배포와 유지보수,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살아남을까?

개발이 끝났다고 프로젝트가 끝나는 건 아닙니다.
이제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실제 환경에 올리고,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배포(Deployment)와 유지보수(Maintenance) 단계를 중심으로, 소프트웨어가 “살아남는 법”을 이야기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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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자가 코드를 완성하고 테스트를 끝냈다고 해서 모든 일이 끝난 건 아닙니다.
소프트웨어를 실제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고,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이 바로 배포와 유지보수입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이 두 단계를 통해 어떻게 제품이 “살아 있는 시스템”으로 완성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.

1. 배포란 무엇인가?

배포는 소프트웨어를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.
간단해 보이지만 환경마다 다르기 때문에, 신중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

- 릴리스(Release): 운영 환경에 올리기 전 필요한 자료와 리소스를 준비
- 설치 및 활성화: 시스템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설정
- 비활성화 및 제거: 업데이트나 장애 조치를 위한 중단 및 삭제 절차
- 업데이트와 버전 관리: 기존 버전을 새 버전으로 교체, 자동 업데이트 기능 관리

대규모 서비스에서는 블루-그린 배포나 카나리 릴리스와 같은 점진적 배포 전략으로 안정성을 높이기도 합니다.

2. 유지보수란 무엇인가?

유지보수는 배포된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 활동입니다.
버그 수정, 기능 추가, 환경 변화 대응 등 모든 수정 작업이 여기에 포함됩니다.

유지보수의 주요 유형:
1. 수정 유지보수 – 버그나 오류 수정
2. 예방 유지보수 – 잠재적 문제를 미리 방지
3. 적응 유지보수 – 운영 환경 변화에 맞춘 수정
4. 완전(향상) 유지보수 – 성능 개선 및 기능 강화

특히 예방 유지보수와 향상 유지보수가 전체 유지보수의 80%를 차지합니다.
즉, “고치는 것보다 나아지게 만드는 작업”이 핵심입니다.

3. 유지보수의 어려움과 중요성

유지보수는 개발보다 덜 화려해 보이지만, 소프트웨어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.
관리를 소홀히 하면 기술 부채가 쌓이고, 장기적으로 더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.

- 초기에는 버그 수정과 기능 추가가 활발하지만, 시간이 지나면 최소 지원만 남습니다.
- 방치된 시스템은 결국 ‘레거시’로 남게 되어, 새 프로젝트보다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.
- 따라서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과 인력 배분은 필수적입니다.

4. 배포와 유지보수의 관계

배포가 “시작”이라면 유지보수는 “생명 연장”입니다.
배포 이후에도 피드백, 업데이트, 보안 패치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어집니다.
이 두 단계는 결국 사용자 만족도와 직결됩니다.

배포와 유지보수를 잘하는 팀은 제품보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
즉, 개발이 아닌 “운영의 시대”를 준비하는 것이죠.

정리하며

배포는 소프트웨어를 세상에 내놓는 과정이고, 유지보수는 그것을 오래 살리는 과정입니다.
이 단계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수행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생명력과 신뢰도가 달라집니다.
씨매니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

다음 편 예고

다음 글에서는 “개발 비용과 일정 관리”를 주제로,
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예산과 시간을 어떻게 계획하고 조정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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